'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 당첨자는 조두순? "단순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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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7-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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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전화로 업무 마비…확인 결과, 안산 거주 일반인"

네이버 커뮤니티에 올라온 관련 게시글 [출처=네이버 카페 아름다운 내집갖기]

제일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하는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가 이번 주 청약을 앞둔 가운데, 지난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떠들썩하게 했던 '기관추천 당첨자 조두순' 설은 우연이 만든 헤프닝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 여러 곳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기관추천 선정자 명단 중 84㎡A 타입 당첨 확정자에 '조*순'이라는 이름이 기재된 이미지 포함된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당첨자가 아동성범죄자인 조두순(68세)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었다. 당첨 확정자의 생년과 거주지가 안산이라는 점이 조두순이랑 같다는 이유다.

결과적으로 보면 조두순은 기관추천 특별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입주자 모집 요강에 명시된 기관추천 특별공급의 자격요건은 △이주 대책 대상자 또는 철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중소기업 근로자 △10년 이상 장기복무군인 각 요건마다 해당 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조두순은 해당 요건에 충족되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당첨 확정자와 조두순의 성과 이름 끝 자, 생년, 거주지가 같은 우연의 연속이 빚은 단순 해프닝인 셈이다.

단지 분양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기관추천 당첨 확정자가 조두순이 아니냐는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으나, 확인 결과 안산에 거주하는 다른 일반인 분"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전용면적 59·84·101㎡ 총 660가구로 들어선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276만원으로 주변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전용면적 85㎡ 이하 25%, 전용면적 85㎡ 초과는 70%가 추첨제로 나온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 와동동에 위치하며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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