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추석 물가, 지금부터 안정대책 마련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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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7-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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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시장, 여전히 불안… 실수요자 보호 방안 모색" 주문

홍남기 부총리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석 생활물가에 대해 추석 임박 시기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상승 압력과 함께 여름장마·폭염 등 물가상방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주 52시간 확대 적용,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적용,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및 서민·실수요자 담보인정비율(LTV) 완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등 생활과 밀접한 제도 변화가 시행된다.

홍 부총리는 "일반국민, 근로자, 사업자 등 정책수요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제도안착 및 조기적응을 위해 최대한 지원토록 고민하고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추격매수, 시장 교란행위, 막연한 불안감 등에 대한 경계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불안, 과도한 기대 심리가 여전히 관찰된다"며 "주택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 및 시장 안정이라는 정부의지와 메시지가 시장에 확실히 전달될 수 있도록 모멘텀이나 방안을 모색해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이날부터 7월 임시국회가 개최된 가운데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국가재정법 개정안(재정준칙) 등 주요 입법의 경우 이번에 입법 진전이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4일 한국판 뉴딜 1주년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간 추진성과를 밀도있게 점검하고 그 이후 환경·여건 변화를 반영한, 보다 진화된 한국판뉴딜 방향과 방안 검토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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