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업종] 디디추싱 철퇴에...중국 인터넷보안 테마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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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7-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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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마영상, 남순정보보안, 길대정원 등 '상한가'

 

중국 베이징의 디디추싱 본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사이버감독기구이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을 비롯한 인터넷기업에 대한 네트워크 보안심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 인터넷보안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동방재부망에 따르면 5일 상하이·선전증시에 상장된 인터넷보안 테마주 평균 상승폭이 2.74%에 달했다. 수마영상(數碼視訊, 00079.SZ), 남순정보보안(藍盾股份, 300297.SZ), 길대정원(吉大正元, 003029.SZ), 국화망안(國華網安, 000004.SZ) 등이 이날 상한가를 쳤다.

또 임자행(任子行·서필터, 300311.SZ)이 16% 넘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화력창통(華力創通, 300045.SZ), 선극신식(旋極信息·워터텍, 300324.SZ), 에트롤(ST安控, 300370.SZ), 과창신식(科創信息, 300730.SZ), 메이야피코(美亞柏科 300188.SZ) 주가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수마영상에만 이날 하루에만 기관투자자 자금이 5억9500만 위안어치 순유입됐다. 임자행, 메이야피코에도 각각 1억3300만 위안, 3212만 위안어치 기관투자자 자금이 순유입됐다.

중국 당국의 인터넷기업에 대한 네트워크 보안 심사 강화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사이버보안당국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2일 디디추싱에 이어 5일에는 구인구직 플랫폼 보스즈핀(BOSS直聘)과 트럭공유업체 만방그룹(滿幫集團) 산하 앱인 윈만만(運滿滿)과 훠처방(貨車幫)에 대해 국가 데이터보안 위험 방지 및 국가안보를 위해 인터넷 보안 심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중은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제조업 생산은 물론 가상현실(VR),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도시 등 분야에도 긴밀히 연결되는 인터넷보안산업이 향후 가파른 발전세를 구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내 인터넷 보안기업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터넷보안업 신규 등록 기업만 17만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5.7% 증가하며 약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비 3배 넘는 15만4000개 기업이 신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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