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의 미래 보여준 ‘세계문화산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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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7-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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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열린 ‘2021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산업포럼 제공]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 콘텐츠의 결합 속에서 한류 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은 6일 “‘2021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이 지난 1일 대구 호텔 수성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문화와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미국·중국·일본·인도 등 5개국 인사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제2회 세계문화산업 토론회는 코로나 이후 시대의 음악·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 콘텐츠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사업 기회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1부 기조연설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미래 기술 변화와 K-Pop 산업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걸그룹 에스파의 사례처럼 인공지능(AI),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한류 산업의 미래를 강조했다.

2부 기조연설자인 김상엽 CJ E&M 콘텐츠 R&D 센터장은 ‘신기술 도입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온라인 K팝 콘서트 ‘케이콘택트’에서 구현된 실감콘텐츠 기술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 외 미국 MGM 그룹의 마크버넷 회장, 할리우드 영화감독 테디 지, 중국 커다쉰페이 후위 총재, 인도 핑크 박스 이벤트(Pink Box Events) 창립자 니키다 엥헤피, 한국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한류 산업의 새로운 기술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가며 세계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진흥원도 다양한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한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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