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 '주가 3%↑' 해외 매출 성장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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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7-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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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앤씨미디어는 오후 12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2%(1550원) 오른 4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5622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58위다. 외국인소진율은 0.83%,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01배, 동일업종 PER은 48.17배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5월 21일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웹툰과 웹소설 산업의 성장세 덕분이 외형 성장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 디앤씨미디어의 매출은 166억원, 영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 50.3% 늘어난 수치다. 웹툰과 웹소설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동시에 회사의 외형 성장도 비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콘텐츠 플랫폼 업체들의 최근 '공격적 해외 진출'흐름에 따라 디앤씨미디어 역시 해외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019년 46억원(비중 12.5%)에 달했던 해외 매출은 2020년 164억원(비중 28.4%)에 이어 지난 1분기에는 58억원, 비중 54.3%로 절반 이상에 달성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매출액은 2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9년 46억원(비중 12.5%)에 달했던 해외 매출은 2020년 164억원(비중 28.4%)에 이어 지난 1분기에는 58억원, 비중 54.3%로 절반 이상에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출 구성 역시 전자책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전자책 사업의 비중은 89.9%까지 늘어났고, 종이책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문 연구원은 "디지털 콘텐츠 소비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업 비중 조절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가파르게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올해 전자책 매출 비중은 92%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앤씨미디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작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프리미엄' 역시 가능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전략적 협력사인 카카오페이지가 디앤씨미디어의 지분 23.13%(283만9761주)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그는 "카카오페이지는 웹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더불어 일본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 중인데, 이들 모두 국내외 이용자와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웹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 업종에 따르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 및 웹툰 신작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67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액은 31.9% 늘었고 영업이익은 50.3%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2.7% 늘었다.

회사 측은 웹소설과 웹툰 신작 런칭을 통해 수출을 확대한 점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디앤씨미디어가 올해 1월 선보인 노블코믹스 '악녀 메이커'와 웹툰 전문 스튜디오인 더앤트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3월 런칭한 노블코믹스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일본과 북미에서 출시한 노블코믹스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도 실적이 좋아지는 데 힘을 보탰다.

디앤씨미디어는 올해 10편 이상 신작 웹툰을 출시한다. 디앤씨미디어의 전체 매출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1%에서 2020년 49%로 높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57%로 확대됐다. 신작과 지속적인 연재로 구독자가 쌓이면서 매출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현재 디앤씨미디어는 중국과 일본, 북미, 동남아 4개국 및 프랑스 등 12개국에서 총 30편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연재 플랫폼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유럽과 남미 등 신규 지역으로도 진출한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 비중은 2019년 11%에서 2020년 28%, 2021년 1분기 35%까지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업 쪽으로 유리한 국면이었기 때문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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