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소식] 일자리 대상·목표공시제 3년 수상 동시 '석권'

희망사(4)항 일자리 핵심 전략 추진 높은 평가'

'고양형 주차공유제 시행, 오금동 큰골취락 진입로 개통'

이재준 고양시장(사진 오른쪽)이 6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대상과 목표공시제 3년 연속 수상 영예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 고양시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6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1억5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 지역 주민에 공시하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긴급한 현안을 중심으로 '희망사(4)항'이란 4개 일자리 핵심 전략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자리 거버넌스를 정비, 위기사항에 즉각 대비할 수 있는 일자리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 재난 극복 단기 일자리인 '고양희망알바' 등을 추진, 취약계층의 고용안전망을 구축한 바 있다.

청취다방, 28청춘창업소 등 청년 일자리를 확대했고, 'K-방역'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정책을 추진해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 반등에 힘써왔다.

그 결과 상반기에 3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던 고용률 2% 반등했고, 취업자도 6600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자리 창출 실적도 목표 대비 117%인 4만7000여개를 달성한 바 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취약계층 일자리 유지·보호에 특히 힘썼다"며 "취약계층 고용안전망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는 등 미래일자리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양형 주차공유제' 시행···시민에게 무료로 주차공간 대여
또 고양시는 평소 비어있는 시간대 주차장을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주차공간으로 대여해주는 '고양형 주차공유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고양시 원도심은 1990년대 조성 당시 현행법에 비해 완화된 법정 주차면수가 적용돼, 만성적인 주차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또 새로 조성된 도심지도 단독택지와 상가가 많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고양형 주차공유제'는 밤 시간대 활용되지 않는 학교나 낮 시간대 비어있는 주차장을 주차공간으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2019년 고양교육지원청을 비롯해 원당·용정초, 저동고와 학교 주차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맺고, 공유주차장 90면을 조성했다. 올해 율동초에도 주차장 35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고를 통해 선정된 주민에게 오는 9월부터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시는 공유주차장을 확대하고자 오는 28일까지 사업 참여자도 모집 중이다.

주간에 주차장을 유료로 개방할 아파트 8곳과 야간에 무료로 개방할 학교 2곳, 공영주차장형 공유주차장으로 제공할 민간시설 2곳 등이다.

선정되면 최대 2억원 내에서 주차 시설을 개선해준다. 주차 1면당 월 3만원 이하의 보상금도 지급하고, 학교의 경우 개방우수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파트 부설주자창의 경우 50면 이상을 개방하면 25000만원 상당의 주차 시설을 지원한다. 주차요금은 아파트 수익으로 이용 가능하다.

시는 민간 시설은 임차해 공영주차장 요금 수준으로 주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 '오금동 큰골취락 진입로' 개통
고양시는 삼송지구에서 신도2통 마을회관을 연결하는 오금동 큰골취락 진입로를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진입로는 이 구간을 지나는 주요 도로지만 도로폭이 3~5ｍ로 좁아 교행이 어려움이 있어 주민들이 개설 공사를 요구했다.

시는 보상비 등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했다.

도로폭을 8ｍ로 넓히고, 우수관과 보도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