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靑정무수석 “문 대통령 ‘지지율 40%’…척지면 대선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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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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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유튜브 채널 출연…“역대 5년차 최고치”

지난 5월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철희(왼쪽) 정무수석과 대화 중인 김외숙 인사수석. [사진=연합뉴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다음 대선을 이기려면, 40% 지지율 가진 대통령과 척져서 누구도 대통령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유튜브 채널 JTBC 인사이트의 ‘신예리의 밤샘토크’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임기 말이 되면 여당이 다음 선거를 생각해 대통령하고 거리를 두려고 한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별로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일부 대선 후보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수석은 “5년차 대통령 (가운데) 역대 그 누구도 40%의 지지율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서 “자신감은 있다. 요만큼의 권력이나 측근 비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옛날 정부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아들들이 몇명씩 비리에 연루돼서 ‘무슨 무슨 트리오’란 표현도 쓰고 그랬다”면서 “대통령 아들이 소통령으로 불렸던 적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그런 이권이 개입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주변 관리가 잘 되고 부패 스캔들이 없는 정부이고, 대통령인 데다 지지율이 저정도 나오면 제가 (정무수석으로 일하고 있는 게) 운이 좋은 거다”라고도 했다.

또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사퇴하는 등 청와대 인사검증 문제에 김외숙 인사수석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여론과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그런 여론은) 말씀은 드린다”면서도 “(대통령은 인사수석) 혼자 질 책임은 아니라고 보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출금 관련 문제로 기소돼 사퇴한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일명 ‘실세 비서관’으로 거론된다는 설과 관련, “저는 동의 안하다”면서 “실세란 표현도 (그렇고) 제가 본 바로 전혀 그렇지 않다. 저보다 힘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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