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코로나19' 4차 대유행···“거리두기 완화 사실상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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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7-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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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가 폭증하면서 6개월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선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무서운 기세로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 1240명을 기록한 3차 대유행에 이어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인다. 정부가 7일 오전 수도권 새 거리두기 방침을 확정하는 가운데 거리두기 완화는커녕 더 고삐를 조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데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성급한 거리두기 완화, 백신 미접종 20∼30대 젊은층 확진자 급증,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확산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2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는 2817명이다.

이 가운데 델타 변이는 일주일 새 무려 153명이나 증가했다. 기존에 확인된 집단발병 사례 가운데 델타 변이가 검출된 사례만 하더라도 9건이다.

수도권은 현재 새 거리두기 기준상 3단계(수도권 500명 이상)에 해당하는데 정부와 각 지자체는 8일부터 새로운 체계를 적용할지, 유예기간을 연장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수도권 새 거리두기 결과는 오전 11시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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