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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한국 기업, ESG와 디지털 전환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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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7-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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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업, 위기 상황 속에서도 미래 기회 선제적 포착"

  • ESG·글로벌 시장 개척·디지털전환·고객경험 전략 주력해야

[삼정KPMG]



국내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디지털 전환 등 경영 전략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삼정KPMG는 7일 발표한 'New Reality, 기업 도전과제와 포스트 코로나 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성과를 보여왔으나, 현 상태에 안주해서는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정KPMG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가운데에서도 높은 변화 수용성을 바탕으로 충격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소비 위축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비자 중심의 커머스 생태계를 포함해 새롭게 맞닥뜨린 환경에 적시적으로 대응했으며,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여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갔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G)은 지난 4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주요 7개국인 G7(4.8%) 대비 낮은 수준인 3.6%로 전망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역성장 기저 효과를 제거한 2021~2022년 한국의 평균 성장률은 1.3%로, G7(0.2%)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비주력·부진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해 나갔고,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M&A를 통해 신규 사업에 빠르게 뛰어 들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어 기업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비재무적 가치를 강화하는 ESG 경영전략 및 정보공시를 위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국중심주의가 만연해 있는 환경 극복을 위해 글로벌 가치 사슬(value chain) 재편과 해외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객중심 사고와 소비자 대응 민첩성의 확보, 디지털 전환 전략의 재점검 역시 필요한 전략으로 꼽혔다.

삼정KPMG는 “코로나19는 기업의 약한 고리를 여실히 드러낸 반면, 산업 생태계 변화를 가속화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우리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승자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ESG∙디글로벌라이제이션 극복∙고객경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4대 전략 수립과 실행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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