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발전은 소수 나라의 특허가 아닌 모든 나라의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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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CMG)
입력 2021-07-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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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중국중앙방송총국]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발전은 소수 나라의 특허가 아닌 모든 나라의 권리”이고 “현대화의 길은 고정된 모델이 없으며 자신에게 맞는 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이날 화상으로 열린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지도자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자국 국정에 맞는 현대화의 길을 탐색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은 모두 존중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모두 똑같은 수는 없다"며 "한 나라가 민주적인지 아닌지는 소수의 사람이 아니라 그 나라 국민들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국 우선 관점에서 보면 세계는 작고 붐비며 항상 치열한 경쟁이 있다"며 "운명을 함께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세상은 넓고 어디에나 협력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자국 국민의 이익을 세계 각국 국민의 이익과 통일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야 말로,  인류의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공산당은 글로벌 거버넌스(협치)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인류 사회의 공통 과제에 새로운 공헌을 할 것"이라며 "현재 국제 체제와 질서의 핵심 개념은 다자주의"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 규칙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인정하는 것이어야 하며 소수의 사람이 만들어선 안 된다"며 "국가 간 협력은 전 인류에 봉사해야 하며 소집단 정치로 세계 패권을 추구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다자주의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다양한 일방주의 행위와 패권주의, 권력 정치에 반대한다"며 "중국은 결코 패권 확장, 영향력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대국과 큰 당의 책임을 이행하여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빈곤 해소는 여러 나라 인민의 공동의 염원이며 여러 나라 정당이 노력하여 도달해야 할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중국 현행 기준 하에 9899만명의 농촌 빈곤 인구가 전부 탈빈곤을 실현함으로써 '유엔 2030년 지속가능발전 의정'의 빈곤감소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공산당은 인류의 빈곤감소 사업에 보다 많은 중국 방안과 힘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인민을 위한 행복 도모는 정당의 책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는 160개국의 정당 및 정치기구 지도자 500여명, 정당 대표 1만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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