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일 급등 출발…위험선호 심리 위축

원·달러 환율이 7일 급등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3원 오른 1137.0원으로 출발한 뒤 1136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를 앞두고 있고, 감염률이 높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도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수석연구위원은 "전반적인 위험 기피가 주가와 금리 하락을 견인한 가운데 달러화는 지지력을 나타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시간으로 금일 밤 FOMC 의사록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있을지 시장은 촉각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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