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 시민 체감형 복지정책 성과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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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21-07-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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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일자리, 3년 새 120% 증가…첫 노인복지관 건립'

  • '경로식당 신설, 심리검사 강화…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 1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민선 7기 '모든 계층이 차별받지 않는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한 체감형 복지정책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정책으로 '행복공동체 복지'를 실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 인구 증가로 복지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추진 중인 '노인복지관' 건립이 대표적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내 첫 노인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57억원을 투입, 여성노인회관을 리모델링해 복지관을 건립한다. 오는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2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 대변인은 "지난해 기준으로 경기도 내 30개 시·군에 노인복지관 62곳이 있지만 구리에는 단 한 곳도 없다"며 "여성노인회관, 사회복지관 등에서 노인복지사업을 분산 추진해 복지 욕구를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복지관이 개관되면 교양·취미·교육은 물론 사회참여 활동 등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 복지 '즐김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인들의 안정된 여가 활용과 지속적인 소득 보전을 돕는 차별화된 노인 일자리 사업도 성과다.

민선 7기 첫해부터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을 목표로 구리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 올해 6월까지 607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6월 기준으로 구리시니어클럽 등 4개 기관, 35개 사업단과 일자리 사업을 펼쳐 215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975명에 비해 1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는 하반기 경기GS시니어동행편의점 3곳과 구리청춘농장 등에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관내 초·중·고교 등굣길 실버경찰봉사대도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창출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노인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소득 창출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최 대변인은 "고령화에 따른 치매 문제는 더 이상 가정이 전담하기보다는 공동체가 함께 풀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치매 전담 요양원을 건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38억원을 들여 시립 노인전문요양원 옆 부지에 치매 전담 요양원을 증축한다. 지상 4층 규모로, 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오는 2023년 3월 완공 목표다.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정 사전절차와 토지 매입을 마쳤고,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아치울경로당을 지상 3층, 연면적 189㎡ 규모로 신축해 노인들을 위한 여가공간으로 제공한다.

종합사회복지관 내 경로식당을 신설하고, 노인상담센터 심리검사·상담을 강화해 결식 예방, 정서 안정 등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생활지원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 방문, 안부 확인, 생활교육 등을 지원하고, 동주민센터와 복지시설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응급 안전 안심서비스, 목욕비 지원, 화장장려금 지원, 카네이션 하우스 등 노인복지 사업도 호응이 높다.

최 대변인은 "급속한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안전망 구축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며 "시는 일상이 행복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경기도 최초로 개관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도 자리를 잡고 있다. 

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훈련, 사회 적응훈련, 직업 전환 교육 등 종합반과 직업, 문화, 여가, 예체능 등 단과반을 운영, 사회활동 참여를 돕고 있다.

시는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는 발달장애인 보호자 1명에게 월 최대 21만원의 교육비도 지원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일터와 가정에서 차별받지 않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난관을 딛고 처음 추진한 지방정부 역할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단'도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구리역 주변과 수택동, 교문동 인근 보행로를 점검, 불편사항 243건을 발굴했다.

시는 이 중 21건을 즉시 개선했다. 나머지 222건을 개선을 진행 중이다. 버스정류장에 시각장애인 점형 블록, 음향신호기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시가 추진한 중증장애인 전동스쿠터 급속충전기 설치,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발달장애인 힐링농장 운영 등 사업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수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멀티복합 기능을 갖춘 장애인 복지회관도 건립하고 있다. 수택동 일대 3361㎡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3년 말 준공 목표다.

최 대변인은 "어떤 순간에도 장애인들이 기쁘게 웃음을 나누고, 희망차게 행복을 더하는 복지 도시 구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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