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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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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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스타트업은 혁신 중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지나쳐버릴 수 있는 스타트업 소식을 모아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으로 전달한다. 투자 유치 소식부터 업무협약, 신제품 출시 등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반반택시’ 7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반반택시, 리본택시 운영사 코나투스가 총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코나투스는 지난해 4월 시리즈A 펀딩으로 SK가스, TBT, 본엔젤스, 스파크랩벤처스 등으로부터 35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어 브릿지 라운드에 휴맥스가 참여하면서 코나투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85억원이 됐다.

반반택시는 올해 2분기 호출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000% 이상 상승하고, 운송 건수 역시 1200% 이상 늘었다. 올해 초에는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해 전국 확대를 위한 사업기반을 확보했다. 반반택시 플랫폼을 이용하는 택시 기사는 약 12만명이다.

향후에는 플랫폼 전국 확대, 지역 사업자와의 상생모델 발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휴맥스라는 좋은 파트너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서버, 클라이언트 개발자 및 사업, 운영 등 전반에서 핵심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에프엑스기어, ‘디지털 아이돌’ 프로젝트 추진

디지털 아이돌 구현 사례. [사진=에프엑스기어]


에프엑스기어가 디지털 휴먼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아이돌’ 모바일 서비스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최근 메타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휴먼 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에프엑스기어는 디지털 휴먼 제작의 핵심 요소인 의상 및 헤어 시뮬레이션에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현재 드림웍스, 디즈니, 블루스카이 등 글로벌 스튜디오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 휴먼 기술은 실제 사람의 모습과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그래픽을 구현한다. 머리카락 한 가닥까지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하며,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광원효과도 담아내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피부질감을 표현한다. 

기존 PC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디지털 휴먼 기술도 실시간 모바일로 구현했다. 매번 복잡한 촬영이 필요했던 기존 볼류메트릭 비디오 기술과 달리, 사실적인 ‘표정 합성 기술’을 통해 한 번의 촬영으로 새로운 표정 생성이 가능하다.

에프엑스기어는 디지털 휴먼 첫 프로젝트인 ‘디지털 아이돌’을 연내에 공개할 계획이다. K팝 스타를 디지털 휴먼으로 제작해 팬들과 소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TV·유튜브 등 기존 미디어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모바일에서 스타와 소통할 수 있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디지털 휴먼, AR, VR, XR 서비스에 대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서비스 별로 분리된 가상공간과 콘텐츠를 통합해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소비될 수 있는 메타버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향후 다양한 K팝 스타들과 협업해 새로운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윌라,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 오디오북 공개

[사진=윌라]


콘텐츠 플랫폼 윌라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대표작 '열두 발자국' 오디오북을 공개했다.

정재승 교수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뇌 과학자로 이름을 알린 물리학자다.

‘열두 발자국’은 지난 20년간 국내 작가의 과학책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과학 콘서트’ 이후 17년 만에 출간된 단독 저서다.

작품은 똑똑한 선택을 위한 뇌 과학의 지혜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기회를 발견하기 위한 과학적 통찰 등 열두 번의 경험을 담았다.

윌라를 운영하는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과학으로 세상에 접속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많은 독자들이 신작을 손꼽아 기다려온 베스트셀러 작가인 정 교수의 열두 발자국을 오디오북으로 선보여 기쁘다”라며, “오디오북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뇌 과학자의 인생 특강을 생생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바로고, 서비스 분야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수상'
바로고가 ‘2021 서비스 분야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발표대회는 서비스 분야 사업장 중 모범이 될 만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파하고자 마련됐다.

바로고는 안전 캠페인 포스터 노출, 안전의식 제고 이벤트, 온라인 안전교육 시스템,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제도 기획 등 라이더 안전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원금’ 제도를 마련, 동종 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한 점도 주목 받았다.

바로고 관계자는 “바로고 사업의 근간이 되는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바로고 프로그램으로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맵, 현대해상·베어로보틱스와 국내 첫 서빙로봇 보험 출시
보맵이 현대해상과 함께 서빙로봇 보험을 공동개발하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제공한다.

서빙은 서비스 로봇 중 가장 유망한 분야로 꼽히지만 데이터 부족, 리스크 관리 문제로 국내에는 적절한 보험상품이 없었다.

3사는 안전성 점검과 리스크 평가를 진행해 적정 보험요율을 산정하고,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에 특화된 전용보험 개발을 통해 고객과 제조사가 안심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서비스 로봇 대중화 단계에 플랫폼 보험사 제조사가 함께 국내 서빙로봇 보험의 첫걸음 땐 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업권과의 접점을 넓혀 새로운 산업에서 발생하는 위험에도 탄력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특화 보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키인사이드, 김형석 작곡가 회사 전략적 투자...“메타버스 사업 협력”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개발한 블록체인 전문 기업 키인사이드가 엔터테인먼트 기업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알려진 김형석 대표의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 기반 사이버 밴드 '402호(사공이호)’를 비롯해 음악, 아트, 패션 등 다양한 업종의 지적재산권(I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단순 투자 관계를 넘어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키인사이드는 노느니특공대가 보유한 자체 IP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 및 NFT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

김형석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투자와 기술 개발 지원 파트너십을 통해 NFT 기반의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재능 있는 많은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정민 키인사이드 대표는 “메타버스와 NFT가 IT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내 문화산업 발전과 글로벌 문화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김형석 대표와 함께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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