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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휴온스가 러시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가운데, 러시아 백신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등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대비 이트론은 0.37%(3원) 하락한 801원, 이아이디는 2.08%(12원) 하락한 566원, 이화전기는 1.08%(25원) 하락한 2290원, 이수앱지스는 0.96%(150원) 하락한 1만5500원, 휴온스글로벌은 0.58%(400원) 상승한 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휴온스는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1회 접종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국내 허가 및 공급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휴온스글로벌이 주축을 이룬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1회 접종 백신이다. 예방 효과는 79.4%, 면역력 유지기간은 3~4개월 정도로 알려졌다.
엄기안 대표는 "코로나19가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백신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스푸트니크 백신의 국내 허가권과 판권을 확보했다. 모회사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등이 생산을 맡은 만큼 허가를 획득하면 국내 공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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