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오픈···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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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7-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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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8일 개소식 개최···정밀측정 등 공동장비 통해 제품 품질 향상 기대

  • 박남춘 인천시장, “융합의 공간으로서 소공인분에게 큰 힘이 되길” 강조

박남춘 인천시장이 8일 동구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30억원을 투입해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동구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하고 8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유동준 인천중소벤처기업청장,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오승섭 (사)인천소공인협회 이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는 평균 15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기술 장인이 많고 기계장비 소공인이 밀집된 지역으로 전체 면적의 52% 이상이 공업지역으로 소재·부품·장비의 제작에서부터 판매․유통까지 전 과정을 집적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인천지역 최초로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가 ‘인천 소재·부품·장비산업 허브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15억을 투입해 총 30억원의 사업비로 이번 공동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된 공동기반시설은 가공실, 정밀측정실, 개발실 등의 공동장비실을 비롯, 교육장, 회의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가공실은 고속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원통연삭기, 부스바 가공기 등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있고 정밀측정실은 3차원측정기, 진원도측정기, 비전광학측정기, 만능측장기, 다이얼게이지 비교 검사기 등의 측정·교정장비가 있다.

또 개발실은 고강도·복합재질 3D프린터, 고정밀 자동 3D스캐너 등의 개발장비를 지원해 인천지역 내 소공인들이 무상으로 공동장비 및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소공인 경영대학 운영, 생산·품질관리 개선사업, 제품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해 소공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식재산 관련 인증 지원과 다양한 측정 장비 활용이 가능한 공동기반시설로 소공인분들의 영세성과 고령화를 극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오늘 문을 여는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이 공간·시설, 기술의 공유뿐만 아니라, 서로 함께 의지하고 협력하는 ‘융합의 공간’으로서 소공인분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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