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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19 대유행 방어에 집중···현장 경선활동 자제·캠프 최소화“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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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7-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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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지사, “대응 단계 최고 수준 격상 검토”···당분간 지사 본연 업무 집중키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분간 현장 경선 활동 등 정치활동을 자제하고 코로나 대유행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코로나 대유행 방어에 집중하겠습니다'란 글을 통해 “당분간 방송 등 비대면 이외의 현장 경선 활동을 자제하고 경선 캠프의 운영은 최소화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언급한 그는 “며칠 사이 확진자 수가 급증해 다시 또 큰 파도가 올 거란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오고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이고 비상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대응 단계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최고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 추가확보, 또는 검사 및 역학조사 방식의 개선 등 예상치 못한 구멍이 없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라며 “지방정부 책임자로서 주권자들께서 부여한 책임을 최우선적으로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어 방역 활동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코로나 대유행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척 엄중한 상황이지만 과도하게 우려하실 필요는 없으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접종이 상당히 진척돼 감염자수 증가에도 위중증환자 발생은 많지 않다”라며 “중증환자로 전환되지 않고 경증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관리하면 국민의 생명안전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고 지나친 우려를 경계 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당분간 방송 등 비대면 이외의 현장 경선활동을 자제하고 경선캠프의 운영은 최소화하겠다”며 국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각별한 양해를 주문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일 오후  고양시 소재 경기도 제4호 생활치료센터 상황실에서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고양시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정치도 피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정치는 하되 방역을 포함한 행정을 병행하고 있었고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하게 흐르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정치활동과 도정에 집중하겠다”라며 “대통령께서도 지방정부에 긴급조치를 지시했기에 우리도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나 자가 치료방식의 점검, 코로나19 검사, 역학조사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선 예비후보 TV토론에 이어 오는 11일 오후 예비경선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이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경선 예비후보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있어 경선 흥행은 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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