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코로나 대유행 방어에 집중하겠습니다'란 글을 통해 “당분간 방송 등 비대면 이외의 현장 경선 활동을 자제하고 경선 캠프의 운영은 최소화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언급한 그는 “며칠 사이 확진자 수가 급증해 다시 또 큰 파도가 올 거란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오고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이고 비상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대응 단계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최고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 추가확보, 또는 검사 및 역학조사 방식의 개선 등 예상치 못한 구멍이 없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라며 “지방정부 책임자로서 주권자들께서 부여한 책임을 최우선적으로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어 방역 활동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코로나 대유행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당분간 방송 등 비대면 이외의 현장 경선활동을 자제하고 경선캠프의 운영은 최소화하겠다”며 국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각별한 양해를 주문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일 오후 고양시 소재 경기도 제4호 생활치료센터 상황실에서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선 예비후보 TV토론에 이어 오는 11일 오후 예비경선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이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경선 예비후보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있어 경선 흥행은 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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