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지난 달 17일부터 20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성인 남녀 1200명에게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서 도민들은 ‘현재 학교 공간에서 학생들에게 부족한 공간’으로 △학생 맞춤형 교수·학습 공간(26.1%)을 1순위로 꼽았다 △공동체 활동·학생 자치 공간(20.4%) △자연 친화 생태 공간(19.8%) △학생 소통·휴식 공간(16.5%) △스마트 환경의 첨단 정보화 공간(13.6%)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지속 추진을 위한 고려 사항’으로 △2025년 이후에도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필요(36.6%) △학교, 지역 여건 고려해 대상교 선정 기준 종합적으로 적용(25.5%) △사업 기간 동안 학생 안전과 수업권 보장 대비(18.9%)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홍보 확대(9.4%)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 부담 경감 방안 마련(6.6%)이라고 조사됐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란 오는 2025년까지 40년 이상 노후 건물 보유 학교를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첨단학교로 바꿔 다양한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미래형 통합 운영학교, 시설 복합화 등 경기 교육정책과 도내 지역·학교 특성을 반영한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헌주 도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노후 건물,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삶의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꿈과 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경기형 미래 학교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이며 응답률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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