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픈소스 활용 역량 ‘국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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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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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체인 프로젝트 표준 준수...ISO/IEC 5230:2020 따내

삼성전자가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 인증을 부여하는 것으로, 2016년 미국의 비영리단체 리눅스 재단의 주도로 시작됐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으면 저작권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는 이와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기업 내 제반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고 자사 소프트웨어의 공신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2년부터 오픈소스 전문조직과 체계를 갖춘 삼성전자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오픈소스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글로벌 통합 오픈소스 정책도 수립했다.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식별하고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개발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로 자리잡았다.

최승범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소스의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오픈소스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체인 로고.[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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