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익산·진도, 삼성·LG·위니아 가전제품 무상수리"

  • 행안부 '가전 3사 합동무상수리팀' 운영

광주·전남에 집중호우가 이어진 지난 7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천 태평교 인근 수위가 상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이번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북 익산시·전남 진도군에 '가전 3사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전제품 무상수리는 지난 6일 행안부와 가전 3사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이번이 첫 시행 사례다. 가전 3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위니아전자 등이다.

합동무상수리팀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익산 매일시장 주차장과 진도 조금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다.

기본적으로 피해 가전제품 점검·수리는 무상이며 일부 핵심부품은 유상(부품료 50~100%)으로 수리가 진행된다. 대형 가전은 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리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제품을 가지고 합동무상수리팀을 방문하면 된다.

다른 지역에서 가전제품 수해 피해를 본 경우 가전 3사 지역별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면 순회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합동무상수리팀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안내데스크 인력, 현수막, 전기·수도, 고압세척기 등을 지원한다. 가전 3사는 전담 인력 42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파견한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가전제품 합동무상수리팀 운영이 피해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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