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세 지속

[사진=아주경제DB]

9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147.5원에 장을 시작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47원대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47원대를 찍은 건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지난밤 미 다우 지수는 0.75% 하락했으며 나스닥 역시 0.72% 떨어졌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5bp(1bp=0.01%포인트) 하락한 1.299%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위험 기피가 주가 하락과 채권 강세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에 신흥 통화들과 원자재 통화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주요 저항선들을 빠르게 상향 돌파하고 있다"며 "위험 선호와 주가의 하락, 외국인 주식 매도가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장중 수급 여건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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