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에 전기차 생산 설비 공사...4주간 가동 중단

  • 아이오닉6 생산기지로 활용될 듯

현대자동차가 오는 13일부터 4주간 충남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전환을 위한 설비 공사에 돌입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은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를 위해 1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공장을 휴업하고, 여름 휴가(8월 2~6일) 기간을 더해 총 4주 일정으로 설비 공사가 진행된다.

연간 약 30만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춘 아산공장은 설비 공사를 마친 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모두 생산하는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아산공장은 현재 중형 세단 '쏘나타'와 준대형 세단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는 전기차 생산 설비를 갖춘 아산공장이 내년 공개될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 생산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산공장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을 이유로 여러 차례 가동 중단·재개를 반복해왔다.

최근 3개월간 아산공장은 4월 12~13일, 같은달 19~20일, 5월 24~26일, 지난달 16일 등 총 네 차례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산공장은 가동을 중단한 기간 8223대 규모의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현대자동차 충남 아산공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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