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곳곳 소나기…30도 안팎 불볕 더위 지속

비가 오는 거리를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은 10일은 전국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불볕더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고 9일 예보했다.

내일 새벽 3시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청내륙, 전라동부, 경상권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내일 낮부터 모레 사이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관측했다.

특히 내일 늦은 오후(15~18시)부터 모레 새벽(00~06시)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100㎜가 넘는 매우 많은 소나기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전망된다. 순간 풍속 70㎞/h(20m/s)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중부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까지 낮 기온은 30도 내외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지역별 예상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부산 28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제주 31도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