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KBS 사장 출신’ 정연주 방심위원장 임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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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7-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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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다음주 임명…국민의힘 등 야당 반대 변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화상 정상회담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정연주 전 KBS 사장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치권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야당 몫 방심위원 3명을 추천하면 방심위원장과 위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정 전 사장 외에 옥시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김유진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를 방심위원으로 추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방심위는 지난 1월 말 4기 방심위 임기 만료 이후 6개월 가까이 표류 중이다.

다만 국민의힘 측이 위원을 추천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정 전 사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위원장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인 방송 통제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정 전 사장은 한겨레 논설위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KBS 사장을 지내며 이름을 알렸다.

방심위원은 총 9명으로 대통령이 3명,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와 협의해 3명,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3명(여당 1명, 야당 2명)을 각각 추천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야당 몫 1명을 빼고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와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 등 2명을 추천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야당 몫 2명 없이 여당 몫으로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1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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