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내 부동산 거래 18% 증가↑...도, 오피스텔이 거래증가 주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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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입력 2021-07-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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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수원, 개별주택 양평, 토지 화성, 오피스텔 성남시 순으로 거래 '활발'

  • 도, ’21년 5월 부동산 거래 현황 및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향 발표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올들어 경기 도내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래는 감소한 반면 오피스텔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1일 올 1월부터 5월까지 부동산거래(매매) 현황 및 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향을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조사에서 실거래 가격 대비 공시가격을 뜻하는 현실화율은 5월 중 거래된 아파트와 토지 모두 정부의 예상치 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총 20만5728건(5월 4만216건)의 부동산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3529건 대비 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이 10만4206건으로 50.6%, 토지는 8만4701건으로 41%, 개별주택과 오피스텔 등이 8.4%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공동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나 이외 △개별주택(26%) △토지(31%) △오피스텔(133%)의 경우 모두 증가했다.

특히 비주거용 부동산 중 오피스텔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시·군을 보면, 공동주택 거래는 수원시로 1만530건, 개별주택 거래는 양평군으로 688건, 토지 거래는 화성시로 1만3750건, 오피스텔은 성남시로 1282건으로 나타났다.

또 5월 중 취득 신고된 부동산의 상위 거래가격을 보면 공동주택의 경우 실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 분당구 A동에 위치한 아파트(182.2㎡)로 매매가격 25억8천만원, 공시가격 18억2천만원으로 현실화율은 71%다.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B동에 위치한 단독주택(312.2㎡)으로 매매가격 49억5천만원, 공시가격 30억3천만원으로 현실화율은 61%로 나타났다.
토지는 하남시 C동에 위치한 전(田)(2,443㎡)으로 매매가격 1967억9천만원, 공시가격 1121억 원으로 현실화율은 57%다.

비주거용 부동산(오피스텔)은 성남시 D동에 위치한 오피스텔(200.51㎡)로, 매매가격 20억원, 시가표준액 6억4천만원으로 현실화율은 32%였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와 함께 5월 중 신고납부된 도내 아파트 2만304건에 대한 현실화율 분석결과 전체 평균 58%, 공시가격 3억원 미만은 57%, 15억원 이상은 73%다.

대도시인 수원, 고양, 용인, 성남, 화성시의 평균 현실화율은 55~61%로 전체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나 지속적인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인해 정부의 예상 현실화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에 반면 개별주택 1916건의 현실화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 55%, 3억원 미만은 54%, 9억원 이상은 62%였다.

토지 6562건의 현실화율은 전체 평균 48%이나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이들 도시의 평균현실화율은 48~54%였고 비주거용 부동산 3,448건의 현실화율은 전체 평균 59%, 사무실(오피스텔 등) 57%로 나타났다.

도는 앞으로 도내 부동산 거래 동향을 파악해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실거래 가격 대비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의 변동추세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을 발표하면서△공동주택은 ’20년 현실화율 69.0%에서 10년에 걸쳐 90%로 △단독주택은 ’20년 현실화율 53.6%에서 15년에 걸쳐 90%로 △토지는 ’20년 현실화율 65.5%에서 8년에 걸쳐 연 3%p씩 90%로 높이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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