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KIRD와 손잡고 차세대 우주 전문가 양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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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7-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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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왼쪽)과 송경민 KT SAT 사장(오른쪽)이 9일 우주산업 인적자원 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SAT 제공]

KT SAT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과 손잡고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 우주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KT SAT는 KIRD와 지난 9일 KT SAT 용인위성센터에서 우주기술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우주 전문가 육성을 통한 국내 기술력 강화를 목표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주기술 인력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운영 △이러닝 콘텐츠 공동 개발·비대면 교육 관련 정보 공유 △교육 자문 협의체 구성·전문가 교류 △교육 훈련을 위한 공간·시설 활용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플랫폼 활용 등이다.

또한 우주 핵심기술 관련 교육 콘텐츠도 개발한다. 항공우주연구원(KARI), 천문연구원(KASI), 전파연구원(ETRI) 등 우주 전문가를 대거 섭외해 현장 밀착형 교육을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닝과 실시간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제한된 상황에서도 장소, 환경의 제약에서 벗어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우주 개발의 패러다임이 국가 주도 안보 경쟁이었던 '올드 스페이스(Old Space)'에서 민간 기업 주도의 '뉴 스페이스'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우주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력개발은 우주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요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우주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협력한다.

아울러 KT SAT은 그간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위성 기술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해당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업 내 자격제도'로 공인받았다. KT SAT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부적으로 진행하던 우주 인력 개발 노력을 국내 산업체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KIRD와 협력해 우주 기업의 자생력 있는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주전문인력 양성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KT SAT은 우주산업체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000명에게 최고 수준의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1만 명 이상의 우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한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본격적인 우주시대 개막에 따라 우주 전문인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한 인력을 육성해 우리나라가 우주시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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