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개봉 첫주 136만 동원…주말 흥행 수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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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7-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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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주말 흥행 수익 1위[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 첫 주 136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또 한 번 '마블 증후군'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9일~11일) 영화 '블랙 위도우'는 98만415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누적 136만5694명. 올해 최단기간인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특히 '블랙 위도우'는 올해 최고 성적을 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첫 주 누적 관객 수인 113만2893명을 넘어섰다. '소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등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극장가 활력을 더하고 있는 중.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는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정체를 파악, 그들의 추악한 음모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담아냈다.

흥행 수익 2위는 '발신제한'이다. 주말 동안 6만5539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89만4186명.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 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자동차 추격극이다.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터널' 등의 편집을 맡았던 편집 감독 김창주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크루엘라'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6만589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185만6052명이다.

영화 '크루엘라'는 디즈니 고전 만화 영화인 '101마리 달마시안'의 악녀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생작으로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고 충격적 사건을 겪으며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는 파격의 상징 '크루엘라'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23만86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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