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2년치 임단협 잠정합의…조합원 투표 남았다

[사진=아주경제 DB]

현대중공업 노조와 사측이 2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 3차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2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102일 만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10차 통합 본교섭에서 2019년과 2020년 임단협에 대한 3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2020년 기본급을 4만 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한 게 핵심이다.

세부 내역을 보면 2019년 교섭은 기본급 4만6000원(호봉승분급 포함) 인상, 성과금 218%, 격려금 100%+150만원, 3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등이 담겼다.

작년 교섭은 기본급 4만1000원 인상 외에도 성과금 131%, 격려금 430만원, 지역경제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3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이번 주 안에 열릴 예정이다. 가결되면 2년 2개월 만의 타결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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