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 전문가, 기업인 등과 좌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중국 경제와 고용이 양호하고 발전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 환경이 여전히 복잡해 중소기업들이 짊어지는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 총리는 "우리 경제 발전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어려움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리스크에 대응해야 하며, 개혁 개방을 추진해 민생 개선, 경제 안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의 경제 운영은 합리적인 구간에서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를 향후 1년 반에 걸쳐 합리적인 범주 안에 있도록 하고 상품 가격의 상승을 억제하는 포괄적인 조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독점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독점과 불공정 경쟁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중소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에서 더 많은 선택을 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인터넷공룡들에 가하는 압박을 지속해서 강화할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韓正) 상무부총리를 포함해 쑨춘란(孫春蘭) 부총리, 후춘화(胡春華) 부총리, 류허(劉鶴) 부총리 등 중국 지도부와 마광위안, 마쥔 등 경제전문가, 우한아이디, 91커지 등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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