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DB]
최근 삼성카드가 발간한 ‘2020 ESG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친환경 차 총 취급 규모는 1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730억원)에 비해 101.8% 증가한 수치다. 2년 연속 100%대(2019년 115.5%) 증가율이다. 작년 이용 고객 역시 52.9%나 늘었다.
친환경차는 이 회사가 ‘ESG 경영’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역이다. 이를 통해 온실·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 하는 게 골자다. 현재 삼성카드는 온라인 자동차 금융 플랫폼인 ‘다이렉트 오토’와 ‘리스·렌탈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친환경차를 구매할 경우, 저금리 할부 외에 캐시백 추가 지급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전기차 구매 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전기차 특화 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친환경차 관련 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다양한 ‘ESG’ 차원의 경영 성과도 가시화되는 중이다.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539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으로, 2018년(2920tCO2-eq)에 비해 13% 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사업장 밖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994tCO2-eq에서 752tCO2-eq으로 감축된 영향이 컸다. LED(발광다이오드), 천연가스, 풍력 등 친환경 상품 관련 자금 지원 규모도 2019년 67억8000만원에서 작년 142억3000만원으로 110%가 커졌다.
여성 임원의 입지도 점진적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지난해 여성 임원 비율은 7.7%로 직전년 3.8%에 비해 3.9%포인트 높아졌다. 책임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도 18.3%까지 개선됐다. 장애인 고용률 역시 3.2%로 의무 고용률(3.1%)을 웃돌았다. 작년 윤리경영 부정 제보 건수도 2건으로 전년(4건)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향후에도 적극적인 교육 및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관련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겠단 방침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윤리경영 교육에 참여한 인원(7418명)이 직전년도보다 2000명 가까이 늘었다”며 “이외에도 ESG 관련 경영 추진 및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