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첨단 티슈 설비 확충에 430억원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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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7-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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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에 있는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전경.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

유한킴벌리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혁신 제품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티슈 신규 설비에 43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연간 생산량 36만t 규모의 해당 설비는 경북 김천시에 있는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 들어서게 된다. 본격 가동은 오는 2023년부터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10년간 씬테크 코어 기저귀와 생분해성 생리대, 종이 물티슈,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신기술과 설비에 약 6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단일 설비투자로는 5년래 가장 큰 규모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첨단 티슈 설비 확충으로 그동안 티슈 원단 부족을 겪어 왔던 국내 생활용품 업계의 어려움이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약 1조5000억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티슈 시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위생, 건강용품 수요 증가로 인한 티슈 원단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당사의) 티슈 원단 공급 능력이 20만톤(t)으로 기존(16만4000t)보다 22%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외 티슈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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