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은 정형외과 김기범 교수가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이공계 분야)’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소장 김춘영) 연구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한국연구재단이 교육부 소관 2021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신규과제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이공분야 대학 부설 연구소의 인프라를 지원함으로써 대학연구소의 특성화와 우수 신진연구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사코페니아의 통합 솔루션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의학, 운동역학, 인간공학, 식품영양학, IT 분야 등에 기반한 융합 연구가 진행된다.
이에 김 교수가 이번에 참여한 사업은 ‘초고령 사회 대응 학제 간 융합 사코페니아(Sarcopenia) 진단 중재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로 2030년 5월까지 9년간 총 6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김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직접 관련 질환 환자를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학 분야 연구를 담당한다.
김 교수는 “근감소증은 단순히 일상 속 불편함을 넘어 악화하면 사망 위험을 높이기도 하는 하나의 질환”이라며, “학제 간 융합연구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며 근감소증의 예후를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근감소증을 의미하는 사코페니아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질병분류 코드를 부여하면서 정식 질환으로 인정받았다.
근육은 노화와 관련성이 높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감소하면 피로감, 신체 조절 능력 저하, 골절 등 일상생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한 노화 증상과 사코페니아를 구분하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행 중인 우리나라에서 최근 근감소증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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