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또 ‘먹통’···“방역당국, 정상화 복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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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7-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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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캡처.


“이틀 전에 먹통이더니 또 다시 먹통이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사이트가 이틀만인 14일 오후 8시 다시 문을 열었지만, 이번에도 서버가 다운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스템을 오픈한 지 1시간이 넘은 밤 9시 20분 현재 인터넷 서버 상태에 따라 일부는 접속이 되고, 일부는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 접속되더라도 1시간 넘게 대기가 뜨는 상태다.

지난 12일 만 55~59세 백신 예약 접종 첫날과 마찬가지로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들이 몰리면서 사이트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탓으로 분석된다.

당시에는 사이트 복구 후에도 접속자 폭주가 계속돼 대기 시간이 늘어났고, 시작 15시간 30분 만에 물량이 소진돼 예약이 중단된 바 있다.

정우진 질병관리청 시스템관리팀장은 “사전예약 재개 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 또다시 접속 대기가 생길 수 있다”며 “개통 직후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여유로운 시간대에 접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사전예약 대상인 만 55~59세 연령층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과 1339콜센터에서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만 50~54세 연령층 접종 기간인 다음 달 16~25일 사이에도 예약해 접종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백신은 부족하지 않고 접종 대상자에 맞춰 준비되기 때문에 예약을 빨리 한다고 접종하고, 늦게한다고 접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전예약 개통 직후 접속이 폭주해 서버구간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로, 늦지 않은 시간에 서버 재가동을 완료하고 네트워크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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