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제몐에 따르면 둥펑음료는 전날 예비실적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매출을 36억~37억2000만 위안(약 6383억~659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78~50.4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9~55.22% 증가한 6억6500만~6억8500만 위안으로 전망됐다.
둥펑음료는 전통 판매 채널 확대와 현대 판매 채널 개발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전통 판매 채널인 화동·화중·서남 지역 도시의 소매점, 편의점, 신문·잡지 판매점 등에 제품 입고량을 늘렸고, 고속도로 휴게소·주유소·프랜차이즈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 현대식 판매 채널을 새로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번 예비실적 보고서는 둥펑음료가 상장 후 처음으로 공개한 실적이다. 지난 5월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한 둥펑음료는 상장 후 11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상장 보름 만에 시가총액(시총)이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올해 주가 상승 폭은 14일 종가 기준 350.18%에 달한다.
지난달까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도 이달 들어서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달 30일 250.80위안이었던 주가는 14일 기준 249.84위안으로 내렸다. 이달 주가 낙폭은 0.34%다.
다만 여름철은 음료 업계 최고 성수기이며, 도쿄올림픽 개막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둔 점도 기능성 음료 업계의 호재이기 때문에, 이달과 내달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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