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協 "부동산플랫폼 중개업 진출, 골목상권 침탈"

  • 대형 부동산플랫폼의 중개업 진출 결사 반대 성명서 발표

  • 우월한 정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골목상권’ 침탈 규탄

  • 회원 중개사무소 방문해 서명운동 전개, 포스터 배포 예정

대형 부동산정보 플랫폼 기업 중개시장 진출에 대한 반대 포스터 [사진제공=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직방 등 대형 부동산정보 플랫폼 기업들의 중개시장 진출을 두고, 이는 우월한 정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골목상권 침탈이라고 규탄했다. 

박용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14일 “대형 부동산플랫폼 기업 ‘골목상권’ 침탈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이 4단계로 격상된 관계로 언택트 방식으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진행된 성명서 발표에서 박 회장은 플랫폼 기업의 이 같은 행위를 ‘직접중개’로 보고 있으며, 결국 기존에 영업을 하고 있는 영세 개업공인중개사의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기업의 횡포’이자 ‘소상공인 말살 행위’라고 규탄했다.

또한, 대형 플랫폼 업체들이 개업공인중개사의 매물광고 수입으로 쌓아 올린 자본을 바탕으로 이제는 골목상권을 노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중개업권 침탈행위의 즉시 중단“을 촉구했다. 나아가 국회와 정부에는 플랫폼 기업의 이같은 불공정한 영업행태를 규제해 줄 것도 강력히 요청했다.

협회는 대형 플랫폼 업체의 중개시장 진출 저지를 위해 법적 검토에 착수하는 등 적극 대응해 가기로 했다. 또한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관련 포스터와 안내문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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