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 입점…"첫 해외공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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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7-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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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제공]

CU는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2개 점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국제공항에 우리나라 편의점 브랜드가 입점한 첫 사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달 1일 정식으로 운항을 시작한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50km 떨어진 군 쿠싱밸리에 위치한 몽골 하나뿐인 국제공항으로, 현재 승객 수용 규모는 1980명에 달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인 센트럴익스프레스와 손잡고 6개월에 걸친 치열한 협상 끝에 운영권을 따냈다. 통상 국제공항 입점의 경우 공항이 갖는 상징적 가치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임차료에도 불구하고 매번 뜨거운 입찰 경쟁이 벌어진다.

더욱이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은 일본 정부가 과반 이상을 투자해 건설해 한국 브랜드인 CU가 입점하는 것에 대해 공공연하게 난색을 표해 응찰 과정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현지 브랜드도 입점하기가 어렵다는 국제공항에 입점해 몽골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대한민국 브랜드 CU를 알리고 수준 높은 서비스와 상품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2018년 8월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인 CU샹그리아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130개점을 돌파하며 몽골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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