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삼성·SK “메모리 반도체 미래, 고성능 혁신 기술이 해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15 18: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GSA 메모리 플러스 콘퍼런스’ 참가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에 대해 '3S 가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는 스케일링(Scaling), 소셜(Social), 스마트(Smart)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회적 격변기를 타개하기 위한 고성능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15일 세계반도체연합(GSA)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 GSA 메모리 플러스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GSA는 반도체 생태계 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회로, 반도체 제조사와 더불어 소프트웨어·플랫폼 등 다양한 글로벌 IT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데이터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메모리와 시스템 설계 방식의 발전 과제 등이 주로 다뤄졌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데이터 처리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활용 범위 확대와 함께 기존 전통적인 스케일링(미세 공정) 가치 외에 소셜과 스마트까지 가치가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가 칩 크기 축소에 더해 사회적 가치, 차세대 기술과 연결된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을 갖춘다면 전과는 다른 ‘비욘드 메모리(Beyond Memory)’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혁신을 위해서는 반도체 생태계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력 기반의 동반자적 관계로 전환해 고객과 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15일 ‘2021 GSA 메모리 플러스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제공 ]

같은 날 오후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도 폐막 기조연설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직면한 도전과 새로운 역할론을 화두로 던졌다. AI, 빅데이터 활용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시대에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한 부사장은 5G나 AI와 같은 기술의 부상, 코로나19가 유발한 데이터 폭증 등에 대처하기 위해 미래의 메모리 기술은 우리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성능과 연결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용량, 초고속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여 온 메모리 업계지만 최근에는 다시금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스템 아키텍처를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IT업계에 적합한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지속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이 15일 ‘2021 GSA 메모리 플러스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