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국산 백신 도입 검토 안해"...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가 외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0.13%(1원) 상승한 787원, 이아이디는 0.17%(1원) 상승한 583원, 이화전기는 1.69%(40원) 하락한 2330원, 이수앱지스는 1.69%(250원) 하락한 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외국 백신 도입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자체 개발한 백신 4가지로 충분하다. 외국 백신의 러시아 시장 진출 허용 문제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인들은 4가지 자국 백신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백신 물량도 규칙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와 서방이 각각 자체 개발한 백신들을 상호 인증하는 방안은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유럽연합(EU)과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해서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은 유감스럽게도 구체적 성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는 스푸트니크V, 스푸트니크 라이트, 에피박코로나, 코비백 등 4종의 백신을 개발해 승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