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추경예산안 편성 회의 모습.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올 하반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학생들 비대면 교육비와 사립유치원 방역비 등 15개 사업에 시 재정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체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약 260억원이다. 이 가운데 77%는 코로나19 지원 예산이다.
코로나19 지원 예산은 △초중고생 비대면교육비(1인당 10만원) △사립유치원 방역비(1곳당 50만원) △집합금지업종인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지원(1곳당 50~100만원) △ 전시공연활동 중단으로 소득감소된 예술인 지원(1인당 50만원) 등이다.
아울러 △일반법인택시(1인당 80만원) △전세버스기사(1인당 100만원) △19~34세 미취업 청년층에 대한 자격증 응시료(1인당 10만원) 지원 등 11개 사업에 82억원이 편성됐다.
김포5일장 환경개선 물품비(1곳당 25만원), 지역화폐 김포페이 발행 10% 할인(113억원) 지원 등도 포함됐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총괄 근거법령 제정을 위해 '김포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도 함께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김포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달 21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각지대를 발굴·보호하고자 추경을 편성했다"며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적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총 징수목표액 222억원을 설정해 상반기에 지방세 130억원과 세외수입 48억원을 각각 징수하며 목표 대비 80% 징수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도 민선 7기 사업 추진을 위한 자주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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