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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로 또다시 중단된 에버콜라겐, 현재 선두는 현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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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7-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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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 이틀 연속 낙뢰 떨어져 순연돼

  • 현재 현세린 10언더파 선두에

  • 예상 컷은 3언더, 2언더 탈락?

  • 장하나·박민지·박현경 운명은

스윙 중인 현세린[사진=KLPGA 제공]


초대 여왕을 뽑는 대관식에 이틀 연속 낙뢰가 떨어졌다. 순연 결과 현세린(20)이 선두에 올랐다.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생 대회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 경기가 16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골프장 산길·숲길 코스(파72·6539야드)에서 열렸다.

이른 아침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모두 84명으로 전체(120명)의 70%를 차지했다.

2라운드 경기로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낙뢰가 떨어졌다. 2라운드 순연 결과 현세린이 마지막 홀(9번 홀)을 남기고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를 마친 김희지(20), 이승연(23)과 마치지 못한 김우정(23), 박지영(25), 김세은(23)은 9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와는 1타 차다.

전날 밤 5위였던 현세린은 이날 10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11번 홀(파5)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 두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그는 4번 홀(파4)과 5번 홀(파3)에 이어 7번 홀(파5)과 8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줄이 줄였다.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는 낙뢰가 떨어져 아쉬움 속에 하루를 마쳐야 했다.

투어 2년 차인 현세린은 지난해 신인왕 포인트 2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전국체전 2관왕(개인·단체전)에 올랐던 유망주다.

이번 대회 전까지 30개 대회에 출전해 컷을 20번 통과했고, 상위 10위에 3번 이름을 올렸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대회는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으로 4위다.

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3명의 선수는 6개 홀을 남겨놨다. 장하나(29)는 6언더파 공동 17위, 박민지(23)는 3언더파 공동 55위, 박현경(21)은 1언더파 공동 78위다.

현재 예상 커트라인은 3언더파 141타다. 6개 홀이 남은 가운데 장하나는 컷을 넘은 상황이고, 박민지는 턱걸이, 박현경은 아직 컷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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