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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 국민의힘 세종시 킹메이커로 복귀한 최민호 전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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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7-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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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대표 전국위원에 김충식·김창열·임영학

최민호 전 차관이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세종시 갑지역 당협위원장인 그는 애초 단독 출마에 따른 추대로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세종시장 출마 유력 후보가 시당 위원장을 맡으면 대선 준비에 소홀할 것'이라는 당내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 결국 또 다른 후보가 나서면서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졌지만 결과적으로 최 전 차관의 철옹성 같은 지지기반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19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위원장 선거에는 대의원 101명 중 8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최 전 차관이 대의원 44명의 지지를 받았다. 안윤홍 후보는 36표, 39세 나이로 출마한 김종환 후보는 2표를 각각 얻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사진=김기완 기자]

최 위원장은 제24회 행정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 지방분권추진기획단 단장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을 거쳤다. 차관급 정무직인 소청심사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역임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고, 국민의힘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2012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세종시장에 출마해 낙선했다. 2014년 재도전했지만 당시 유한식 후보와 경선 과정에서 패하고 학계 등에서 활동해왔다. 

최 위원장이 세종시장에 출마할 경우 위원장 임기는 세종시장 선거 180일 전인 12월 중순까지다.

3명을 뽑는 지역대표 전국위원 선거에는 4명이 출마해 김충식(31표)·김창열(25표)·임영학(13표) 후보가 당선됐다. 이들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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