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림픽 출전 선수들 멋지게 경쟁하고 건강하게 돌아오라"고 격려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 지사는 18일 오후 늦게 본인 페이스북에 올린 '선수 여러분, 멋지게 경쟁하고 건강하게 돌아오십시오'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쿄올림픽 보이콧과 선수단 개별 참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표기하는 '침략적 주장'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지금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일본 정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제32회 도쿄올림픽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데 무엇보다 선수단 안전이 걱정"이라고 우려하면서 "도쿄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일본 정부가 지난 12일 4번째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했고 도쿄올림픽 선수촌 내에서 확진자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 지사는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제기된 후쿠시마산 식자재 문제도 국민 걱정을 더 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단 관계자들은 물론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선수들 방역과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이번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돼서 열린다"며 "각자 노력한 만큼 성과를 꼭 얻고, 행운도 따르면 좋겠다. 저도 국민과 함께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고3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입시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앞서 이 지사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고3 수험생 백신접종 시작,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란 글에서 "고3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입시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수능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폭염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견디며 입시준비에 매진하고 있을 모든 수험생과 그 옆에서 함께 마음 졸일 부모님들께 그저 대견하고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 모두 방역당국 안내에 따라 컨디션이 좋은 날 접종받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는지 살피며 건강하게 접종받기를 당부드린다"며 "저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 여러분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입시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지사는 19일 오전엔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방문하고 오후 8시에는 JTBC 뉴스 생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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