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입 의혹' 송철호 울산시장 오늘 2번째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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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1-07-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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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 시장 "소수 정치검찰에 의한 소설"

서울중앙지방법원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재판이 19일 열린다.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들의 증거 의견 제출 등이 늦어지는 바람에 총 10차례 공판준비기일을 마쳤다.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21-3부(장용범·마성영·김상연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2시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전 부시장, 황운하 의원(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에 대한 2번째 재판이 열린다.
 
검찰은 울산경찰청이 2018년 2월 8일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직권남용 사건' 수사 상황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가 경찰청을 거쳐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에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울산경찰청이 지방선거일인 같은 해 6월 13일 전까지 총 18차례 보고서를 작성해 반부패비서관실·민정비서관실·국정기획상황실 등에 보고했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을 도우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울산청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송 시장은 지난달 30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민선 7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재판을 두고 "소수 정치검찰에 의해 정치적인 의도를 바탕으로 이뤄진 소설과 같은 수사와 기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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