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올해 상반기 중요사건 7833건을 지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257개 경찰서가 접수한 사건 약 106만건 가운데 관련 규칙에 따라 중요 사건으로 분류된 사건(2만1417건) 중 일부다.
피해자가 많고 피해액이 큰 보증금 사기 사건과 인질강도·성폭력 사건, 주요 교통사고·보험사기, 피의자 불특정 사이버 사건 등이 국수본까지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수본은 이관기준에 따라 사건을 분석한 뒤 시·도 경찰청이 직접 수사하도록 하거나 경찰서에서 수사하되 지휘는 시·도 경찰청이 하도록 했다.
국수본은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으로 올해 1월 출범했다. 시·도 경찰청과 함께 수사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정비 등에 힘쓰고 있다. 오는 2024년에는 국가정보원에서 대공수사권을 넘겨 받아 산하에 안보수사국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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