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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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7-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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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재난·재해구호에 선제적 대응...도민 생명·재산 보호 주력

경상북도가 19일 도청 홍익관(301호)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가 경북도청에 문을 열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지난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다. 

경상북도는 19일 도청 홍익관(301호)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김정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과거 지진을 비롯해 태풍(마이삭, 하이선), 집중호우 등 포항과 경주지역에 각종 재난이 집중됐음에도 불구하고 재해구호물류센터(파주․함양)의 구호품 전달에 장시간 소요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위기에 좀 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호사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경북지사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해 지체한 재해구호 사업과 구호활동 전반에 관한 중추적 역할과 의연금품 지원,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자원봉사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경북지사 개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경북도에 감사를 전한다"며 "평소에도 철저히 준비해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재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본격적인 더위와 태풍·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양 기관이 재난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북지역에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재난 피해를 본 이재민 구호를 위해 의연금 402억원, 구호물품 2만2000여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35동, 세탁물 처리(4940kg 이상) 등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물품과 생필품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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