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차 추경 정부틀 유지" 강조… 추경 증액에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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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7-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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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세제개편안 당정협의 거쳐 다음주(26일) 발표"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국회의 계수조정 작업에 대응하면서 정부가 제출한 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9일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2차 추경안에 대한 예결소위 계수조정작업이 이번주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주 국회에서 추경안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예산실은 관계부처와 함께 계수조정협의에 바짝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추경틀을 견지하되 방역수준이 강화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방역지원 확대에 대해 점검·검토해달라"며 "이와 함께 추경 확정 후 최대한 신속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도 속도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세제개편안도 이번주 당정협의를 거쳐 다음 주 확정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 등 주요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허용기간 확대 등이 포함된 금년도 세제개편안 마련이 거의 끝나간다"며 "이번주 당정협의를 거쳐 조율 후 다음주(26일) 확정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도 당장 추석에 대비한 선제적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6월 말 산란계 수가 회복됐고 8000만개를 수입했지만 여전히 계란 가격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계란 가격이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 이전 수준으로 복귀 또는 적어도 6000원대로 인하되도록 임팩트있는 선제대책을 강구, 시행해야 한다"며 "지난해 범부처 마스크대책TF에 준할 정도의 각오를 갖고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기재부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일부 개인의 일탈, 기강해이 사례가 발생해 엄중한 사안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며 "각자 긴장감을 갖고 진중하게 행동하고 기재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26일부터 8월 8일까지 자체 기강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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