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캉스는 TV와 함께”…OTT‧신제품으로 소비자들 ‘안방극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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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7-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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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세와 폭염으로 올 여름휴가는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홈+바캉스)’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이에 TV에 대한 수요도 늘면서 가전업계는 새로운 콘텐츠와 신제품으로 고객 공략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 65인치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43‧50‧55인치형에 대형 스크린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65인치형을 신규로 도입했으며,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매직 스크린’ 콘텐츠를 활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TV 옆면을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터치하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간편하게 재생해 주는 ‘탭뷰’ 기능을 탑재했다. 애플의 ‘에어플레이2’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유명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 65형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혼자 보기에 적합한 ‘스탠바이미’ 스크린을 출시했다. 27인치형 화면에 제품 하단에는 바퀴가 달려 이동 가능하고, 내장 배터리가 있어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웹OS 6.0을 탑재해 인터넷에 연결하면 무료 채널 제공 서비스인 LG 채널을 포함해 최신 LG TV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NFC 기술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최신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연동하는 셰어링 탭 기능도 탑재했고, 유‧무선 연결로 노트북을 포함한 주변 기기와의 화면 공유도 가능하다.

제품뿐 아니라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TV 플러스’를 확대 개편했다.

PC 웹 버전을 출시하면서 삼성 TV나 모바일 기기를 소유하지 않은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애플이나 LG전자 제품 이용자도 무료로 TV 플러스 서비스에 접근하도록 해 이용자층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국내 문화‧예술 콘텐츠 업체 폴스타 아트와 협업해 올레드 TV에 탑재된 올레드 갤러리 앱에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하는 K-파인아트 테마를 추가했다.

고객은 유료 가입 없이도 올레드 갤러리가 자체 제공하는 작품 80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폴스타 아트의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현재 등록돼 있는 국내 작가들의 미술 작품 4000여 점과 매월 업데이트되는 신규 작품을 추가로 즐길 수 있다.
 

모델들이 올레드 갤러리 앱을 통해 국내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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