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자에게도 사내망 보안정책 OK"…지니언스·포티넷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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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7-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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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왼쪽)와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삼성동 포티넷코리아 본사에서 재택근무 보안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사진=지니언스 제공]


지니언스가 보안솔루션 기업 포티넷과 손잡고 재택·원격근무를 도입한 기업 환경을 겨냥한 보안솔루션 사업을 가속화한다. 재택근무 중인 직원이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회사 업무망에 접속하는 동안에도 사내와 동일한 네트워크접근제어(NAC) 기반 단말보안 기능으로 업무망을 보호하는 기술로, 재택근무 간 보안위협을 우려하는 기업의 수요를 공략한다.

지니언스는 19일 서울 삼성동 포티넷코리아 본사에서 양사 간 업무협약을 맺고 재택·원격근무 기업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공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고성능 VPN에 지니언스 NAC 솔루션의 단말 보안 기능을 결합하는 원격 근무용 보안솔루션 연동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지니언스는 "상반기 주요 침해사고 원인 중 20.5%가 원격근무로 인한 VPN 사용 증가에 따른 공격이었다"라며 "세계적으로 고도화된 해킹 기술, 피싱, 사회공학적기법을 결합한 APT 공격, VPN장비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사고는 재택근무 시대에 더 고도화된 보안 해결책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니언스와 포티넷은 보안솔루션의 상호 연동을 통해 원격 사용자의 단말기에 실시간 보안규정 준수와 검사, 통제, 시스템자원과 상태 모니터링을 구현했다. 단말기 보안상태 점검 후 VPN 연결, VPN 연결시 일반 인터넷 차단, 추가인증, 보안정책 위반시 VPN 강제 종료 등으로 재택근무 사용자 시나리오를 반영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양사의 연동 솔루션은 국가정보보안 기본 지침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을 준수한다. 이를 통해 보안성검토를 필요로 하는 행정·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이나 보안요구사항 기준이 높은 금융권의 업무시스템을 위한 보안솔루션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니언스는 공시를 통해 'IP 모빌리티 지원 방법 및 IP 모빌리티 제공 시스템'이라는 명칭의 대한민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회사측은 이 특허 기술로 "기존 네트워크 환경과 네트워크 장비의 교체 없이 사용자 단말기의 모빌리티를 지원함으로써 사용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동일한 보안 정책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니언스는 포티넷의 VPN과 연동한 NAC 솔루션의 기능뿐아니라 이 특허를 향후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접근제어(ZT-NAC) 제품에 적용"할 계획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지속 확대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의 재택·원격근무 환경에 필요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더 안전한 재택근무 환경의 표준을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보안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양사의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들의 다양한 보안 요구사항에 맞춤화된 강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양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스와 포티넷은 양사 제품 기술지원이 모두 가능한 시큐어원 등의 파트너사를 통해 신사업 기회를 늘리고 제2금융권, 병원, 중견기업을 겨냥한 웨비나·고객체험센터 운영 등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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