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220만 돌파 눈앞…올해 최고 흥행 기록 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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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7-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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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위도우'가 2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마블 대작 '블랙 위도우'가 22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단기간 2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올해 최고 흥행작의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블랙 위도우'는 전날(19일) 5만4792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총 219만4025명이다.

'블랙 위도우'의 기세는 예사롭지 않다. 지난 18일 2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220만 관객 돌파까지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올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228만6565명을 곧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정체를 파악, 그들의 추악한 음모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담아냈다.

이어 나홍진 감독이 제작하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공포영화 '랑종'은 3만6064명을 동원해 흥행 수익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59만4618명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제약에도 개봉과 동시에 마블 대형 영화 '블랙 위도우'와 함께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

'랑종'은 태국 산골 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이상한 현상들과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한다.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 기록이자 공포 분야 흥행작 '곤지암'에 견주는 돌파 속도를 기록하는 중이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이스케이프 룸: 노웨이 아웃'이다. 같은 기간 1만1778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총 12만4227명이다.

영화는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살아남은 '조이'와 '벤'이 게임 설계자 '미노스'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더욱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리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1만96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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