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김홍빈 대장 수색 계속..."아직 특별한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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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7-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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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파키스탄·중국대사관 영사 등 현장으로 이동중

20일 오전 광주 동구 운림동 김홍빈과 희망만들기 사무실 계단참에 김홍빈 대장의 사진이 걸려있다. 김 대장은 장애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고 하산 과정에서 조난을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20일 브로드피크에서 하산 도중 실종된 김홍빈 대장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특별한 진전은 없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동 실종자에 대한 수색 관련 특별한 진전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은 전날 실종자가 속한 원정팀의 베이스캠프로부터 실종자가 하산하던 중 실종됐다는 연락을 접수했다.

이후 관할 공관인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 및 주중국 한국대사관은 파키스탄 및 중국 당국에 즉시 헬기 등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

특히 헬기 파견 문제와 관련해서 파키스탄 측으로부터 기상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곧 이륙하겠다는 답변을 받는 등 양국으로부터 적극적인 협조 용의를 확보했다.

또 현재 양국 대사관 영사 등 담당 직원이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최 대변인은 "곧 도착할 예정"이라며 "관련 소식이 있으면 그때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를 등정하고 하산 도중 크레바스에 빠진 뒤 구조 과정에서 추락하며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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