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전날의 손실 대부분을 회복했다. 전날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이날 저가 매수세 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49.95p(1.62%) 오른 3만4511.9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4.57p(1.52%) 상승한 4323.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3.89p(1.57%) 오른 1만4498.8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부문은 △필수소비재(-0.08%)를 제외한 10개 부문이 일제히 반등했다. 각각 △임의소비재 1.72% △에너지 1.38% △금융 2.42% △헬스케어 1.2% △산업 2.74% △원자재 1.2% △부동산 1.88% △기술주 1.4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1% △유틸리티 0.39% 등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급락세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종목을 중심으로 큰 반등세가 나타났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급락했던 항공주인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은 각각 8.38%와 5.45% 급등했고, 전날 4% 하락한 크루즈 선사인 로열캐러비안은 7.75% 올랐다.
미국 국채 금리 급락세 역시 안정되며 은행주도 반등했다. 전날 1.2% 밑으로 급락했던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0.041%p(포인트) 반등하며 1.222%로 마감했다. 이에 JP모건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주도 1~2%가량 상승했다.
다만, 전날 위험자산 가격 조정세로 3만 달러(약 3454만5000원)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3만 달러 선을 하회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대비 약 3.7% 하락한 2만974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전날의 급락세를 주도했던 델타 변이 확산세와 경기 둔화 우려는 과도한 공포였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JP모건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주식시장을 건설적으로 보고 있고 성장 둔화에 대한 공포가 시기상조이며 과장됐다고 본다"면서 연말 S&P500지수 목표가를 기존 4400에서 4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BNP멜론웰스매니지먼트의 알리시아 르바인은 블룸버그TV에서 "경기 회복세는 아직 갈 길이 남았다"면서 "특히, 미국의 경우 대규모 재정정책과 통화부양책, 백신 접종 속도에서 다른 국가와는 다른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여전히 향후 경기도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콜럼버스에셋어드바이저스의 앤서니 미노폴리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로이터에서 "우리는 델타 변이 확산세를 단기 상황으로 보고 있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분위기를 탐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기업은 여전히 델타 변이 확산세를 불확실성으로 판단하며 재택근무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은 당초 9월 초로 예정했던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시기를 최소 한 달 이상 늦추기로 했으며, 코스트코도 26일부터 중단할 계획이었던 고령자 등 감염 취약 계층을 위한 특별 영업시간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6월 주택 착공 허가 건수가 예상치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어들며 주택시장 과열 우려를 완화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6월 주택 착공 허가 건수가 전월보다 5.1% 감소한 159만8000건(연율 기준, 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전월 대비 0.1% 감소·168만채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그간 목재 가격 상승과 자재 공급 부족으로 과열했던 주택시장이 차츰 안정화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73% 내린 19.86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54% 오른 6881.1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도 0.55% 상승한 1만5216.27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81% 반등한 6346.85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0.71% 오른 3956.3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역시 전날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1.5%) 오른 배럴당 67.42달러에 마감했다. 8월물은 이날로 만기일을 맞는다. 21일부터 최근월물이 되는 9월물 WTI 가격은 85센트(1.2%) 오른 배럴당 67.2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03달러(0.04%) 내린 배럴당 68.59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1.5% 넘게 반등했지만, 장 막판 보합세로 전환했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2.2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81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49.95p(1.62%) 오른 3만4511.9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4.57p(1.52%) 상승한 4323.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3.89p(1.57%) 오른 1만4498.8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부문은 △필수소비재(-0.08%)를 제외한 10개 부문이 일제히 반등했다. 각각 △임의소비재 1.72% △에너지 1.38% △금융 2.42% △헬스케어 1.2% △산업 2.74% △원자재 1.2% △부동산 1.88% △기술주 1.4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1% △유틸리티 0.39% 등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급락세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종목을 중심으로 큰 반등세가 나타났다.
미국 국채 금리 급락세 역시 안정되며 은행주도 반등했다. 전날 1.2% 밑으로 급락했던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0.041%p(포인트) 반등하며 1.222%로 마감했다. 이에 JP모건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주도 1~2%가량 상승했다.
다만, 전날 위험자산 가격 조정세로 3만 달러(약 3454만5000원)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3만 달러 선을 하회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대비 약 3.7% 하락한 2만974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전날의 급락세를 주도했던 델타 변이 확산세와 경기 둔화 우려는 과도한 공포였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JP모건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주식시장을 건설적으로 보고 있고 성장 둔화에 대한 공포가 시기상조이며 과장됐다고 본다"면서 연말 S&P500지수 목표가를 기존 4400에서 4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BNP멜론웰스매니지먼트의 알리시아 르바인은 블룸버그TV에서 "경기 회복세는 아직 갈 길이 남았다"면서 "특히, 미국의 경우 대규모 재정정책과 통화부양책, 백신 접종 속도에서 다른 국가와는 다른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여전히 향후 경기도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콜럼버스에셋어드바이저스의 앤서니 미노폴리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로이터에서 "우리는 델타 변이 확산세를 단기 상황으로 보고 있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분위기를 탐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기업은 여전히 델타 변이 확산세를 불확실성으로 판단하며 재택근무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은 당초 9월 초로 예정했던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시기를 최소 한 달 이상 늦추기로 했으며, 코스트코도 26일부터 중단할 계획이었던 고령자 등 감염 취약 계층을 위한 특별 영업시간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6월 주택 착공 허가 건수가 예상치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어들며 주택시장 과열 우려를 완화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6월 주택 착공 허가 건수가 전월보다 5.1% 감소한 159만8000건(연율 기준, 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전월 대비 0.1% 감소·168만채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그간 목재 가격 상승과 자재 공급 부족으로 과열했던 주택시장이 차츰 안정화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73% 내린 19.86을 기록했다.
유럽증시·국제유가 반등 성공...금, 3일 연속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반등했다.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54% 오른 6881.1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도 0.55% 상승한 1만5216.27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81% 반등한 6346.85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0.71% 오른 3956.3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역시 전날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1.5%) 오른 배럴당 67.42달러에 마감했다. 8월물은 이날로 만기일을 맞는다. 21일부터 최근월물이 되는 9월물 WTI 가격은 85센트(1.2%) 오른 배럴당 67.2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03달러(0.04%) 내린 배럴당 68.59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1.5% 넘게 반등했지만, 장 막판 보합세로 전환했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2.2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81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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